• 2024. 6. 30.

    by. yen-infomon

    아차산 통갈비탕 아차산점을 다녀왔습니다. 장마 전이라 등산을 하고 내려온 후 더웠지만 맛집 아차산통갈비탕 다녀온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아차산 통갈비탕 메뉴

     

    메뉴 가격
    원기회복 왕갈비탕(2대) 13,000원
    얼큰 갈비탕 15,000
    골프채 특왕갈비탕(3대) 15,000원
    고기듬뿍 아롱사태갈비탕 16,000원
    고기왕 특아롱사태갈비탕 20,000원
    떡추가 2,000원
    당면추가 2,000원
    소갈비찜(소) 45,000원
    소갈비찜(중) 53,000원
    소갈비찜(대) 69,000원

     

    아차산 통갈비탕 맛

     

    3명이서 각자 취양대로 메뉴를 골랐습니다. 고기 듬뿍 아롱사태갈비탕, 얼큰 갈비탕, 원기회복 왕갈비탕을 주문을 하였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앞서 처음 간 곳이라 훑어보았습니다. 기본적인 반찬은 고추, 양파, 깍두기입니다. 이후에 다 드시면 필요하신 만큼 덜어서 드시면 됩니다. 밥은 무한 리필이며, 식사를 다하신 후에 디저트로 달콤한 보리강정을 드시면 됩니다.

     

     

    기다리던 고기 듬뿍 아롱사태갈비탕이 나왔습니다. 

    아롱사태갈비탕의 비주얼은 한눈에 보기에도 알차고 푸짐합니다. 깊고 진한 육수가 특징인데요, 그 속에는 고기의 풍미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고기는 큼직하게 썰어져 있어 한 입에 입안 가득 퍼지는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육수는 정성스럽게 우려낸 것으로 보이며, 천천히 끓여낸 결과물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롱사태갈비탕의 고기는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기가 너무 단단하지 않고, 씹을 때마다 그 풍미가 입안에 퍼집니다. 또한, 고기와 육수의 궁합이 정말 완벽합니다. 고기의 풍미와 육수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한 그릇을 마치고 나면 느끼는 만족감이 상당합니다. 특별히 숙주가 들어갔는데 숙수의 향이 강해서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은 원기회복 왕갈비탕을 추천드립니다.

     

    원기회복 왕갈비탕의 비주얼은 아롱사태갈비탕을 보다가 보니 부실? 해 보이지만 큼직한 갈비가 들어 있고 고기도 실했습니다. 육수는 깊은 갈색을 띠며 그 속에서 고기와 재료들이 풍부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계란 고명이 있어 전통적인 느낌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얼큰 갈비탕은 비주얼은 원기회복 왕갈비탕에 빨간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맵기는 국물을 들이켤 때 살짝 기침이 나올 정도의 맵기입니다. 맵기는 개인적인 성향이 많이 달라서 정확한 기준을 잡기 어렵지만, 매콤함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아차산 통갈비탕 아쉬운 점

     

    아차산통갈비탕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깍두기는 제 입맛에 맞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깍두기의 무가 너무 부드럽고 아삭함이 부족했다는 것이었어요. 전통적인 깍두기의 매력은 바로 그 아삭한 무의 식감과 함께 찐한 맛이었는데, 이 깍두기는 그 부분에서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무가 익기는 잘 익었는데 아삭함이 덜해져서 전통적인 깍두기의 식감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맛에 따라 개인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매우 좋아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저 같은 경우에는 아삭한 무의 매력을 더욱 강조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삭한 깍두기의 무를 함께 곁들인다면 또다시 방문해 볼 의향이 있습니다.